제가 드디어 본식을 치루고 왔습니다.
블로그 활동을 하기 전에 계약했던지라 그저 일반인 입장에서의 내돈내산 솔직후기입니다.
제가 결혼한 웨딩홀은 발산역 근처의 [더뉴컨벤션웨딩] 의 [더뉴홀] 입니다.
결혼 준비를 하며 처음과 끝을 장식한게 웨딩홀이네요,
전 웨딩홀을 가장먼저 계약했었거든요.
저희는 홀투어라고 해봤자 이전에 더 베뉴지와 이 곳 더뉴컨벤션만 다녀왔기 때문에
전 웨딩홀의 리뷰는 따로 작성하진 않을 예정입니다!
서울특별시 강서구 공항대로36길 57
✔ 홀 : 프라이빗한 단독홀 [1층 르노브홀, 2층 더뉴홀]
✔ 주차 : 건물 내 200대, 건물 옆 병원에 200대
✔ 최소 보증인원 200명 (더뉴홀)
✔ 예식간격 : 70분
✔ 뮤지컬 웨딩 선택가능 (우리는x)
✔뷔페 연회장 단독 (하객 섞일 일 없음)
더뉴 컨벤션 웨딩홀 주차
[대중교통]
✔발산역 7번출구에서 도보 3분
[자가용]
✔웨딩홀 200대/건물 앞 병원 200대/건너편 공영주차장200대,
총 600대 분산주차
출처 입력
저희는 더뉴컨벤션웨딩으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가 많은 하객분들이었습니다, (약 400명)
웨딩홀 앞 병원, 그리고 공영주차장까지 거의 600대를 분산주차할 수 있다고 해서 주차문제는 신경안써도 될 줄 알았어요.
하지만 전 타임 신부가 본인 예식이 6시인데도 불구하고 6시가 넘어서도 도착하지않아 딜레이가 심하게 되었어요.
저희측 혼주분들 포함한 가족들과 하객분들이 웨딩홀 주차장 자체가 들어가질 못하셨고,
직원분들은 설명하나없이 제 시간안에 도착한 저희측 가족분들과 하객분들을 짐 처리하듯
일단 웨딩홀 건물 밖으로 인솔했다는 점이 매우 불편했어요.
심지어 식이 끝난 후 병원에 주차하신 저희 부모님은 무료 주차가 끝났다며 사비로 추가결제를 하셨어요.
예상 본식 끝나는 시간 7시 40분, 실제 본식 끝난시간 8시40분, 모든 절차가 끝나니 밤 10시..
웨딩홀 직원들은 아무도 없고 다 퇴근해서 깜깜한 웨딩홀을 빠져나온 저희 가족이었습니다..
더뉴홀은 최소 보증인원이 200명으로, 저희는 보증인원을 280으로 잡았는데
적게 잡은 이유는 280명으로 잡아도 약 350인분의 뷔페식사를 준비해주시기 때문이에요!
총 380분정도 방문하셨는데 모자라지 않았습니다.
요즘 또 스몰웨딩이 대세라 대부분 웨딩홀이 작더라구요,
더뉴홀은 크기도 크기지만 기둥이 하나도 없어서 정말 시원하게 탁 트인 느낌 을 받을 수 있었답니다.
또 더뉴홀의 특징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신부가 내려온다는 점 인데요,
신부대기실이 홀보다 반층 위에 위치하고있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된답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신부대기실은 계단을 이용하여 올라가야해요
심지어 저는 드레스입고 계단 올라가다가 넘어졌어요 ㅋㅋㅋ
거동이 불편하신 저희 할머니는 아예 올라오시지 못하셨습니다 ㅠㅠ
보통 예식시간 1시간 반 전에 도착하여 준비 후
본식 1시간 전 부터 신부 대기실에 올라가 하객들을 맞는게 정석이잖아요?
전 타임 신부분께서 5시 50분 예식인데 6시가 넘어서도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1시간 이상 딜레이]
그 당시엔 뭐가 잘못된지도 모르고 기다리래서 기다리다 올라갔는데 그 때 시간이 6시 45분이었어요.
심지어 신부대기실에 하객들이 먼저 올라가서 기다리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직원분께서 친구에게 제가 준비를 늦게해서 늦는다고 말했다가 나중에 사과하는 일도 있었어요
또 최악이었던 점은 정말 너무 더웠습니다.
저는 임산부라 평균체온도 높았거든요,
어느정도냐면 홍조에 화장 다 녹고 땀을 뻘뻘 흘릴 정도였습니다.
직원분께서 에어컨은 없다고 하셨고, 사진작가님은 오히려 대기실이 시원하다고 하셨습니다.
더뉴홀의 연회장은 3층과 4층 두개의 연회장이 있어요.
각 각 단독홀에 걸맞는 단독 연회장이라 하객분들이 혼란스럽거나 섞일일이 없어 매우 좋았습니다.
몇층에서 식사를 하게 될지는 당일에 랜덤 배정이라고 하는데요,
저희는 3층을 사용했고 우측 사진의 연회장을 이용했습니다.
(4층은 안가봤지만 4층이 아마 좌측사진인가봐요!)
더뉴 컨벤션에서 유명한것은 또 바로 뷔페였습니다.
저희는 예식까지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따로 예약하고 시식을 할 시간이 안되다보니
예식장을 계약한 당일 시식을 할 수 있는 특권을 주셨었어요 ㅎ
뷔페수는 총 150가지로 듣기엔 많아보이지만 실제로 방문하면 가짓수가 적다고 느껴지는데요,
음식 하나하나의 퀄리티에 집중한 모습이었습니다!
예를들어 육사시미나 육회가 냉동이 아니었고, 즉석에서 구워주는 스테이크나 LA갈비 등등 맛있는 요리들이 많았어요.
이 날 시식했을때는 무난하다고 느꼈으나
본식 때 하객분들이 밥 맛있다는 이야기를 많이해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날짜별로 컨디션을 좀 타나봐요 ㅠ ㅋㅋㅋ
참고로 연회장은 9시까지만 운영합니다.
저희는 전타임의 실수로 식이 거의 1시간 가까이 딜레이가 되었는데요,
저희 예식이 끝나고 환복 후 내려오니 8시45분이었고, 정신없이 인사하고 밥 좀 먹으려니까
식사를 다 치우셨습니다^^
출처 입력
저는 너무 지치고 배고픈 임산부 신부였고 총 관리자라는 분을 찾아 항의를 하였지만
신경쓰지말고 늦게까지 계속 편하게 드시라길래 마저 인사를 하고있었는데 다 치웠더라고요?
저희 식사자리에 음식을 갖다두었다고 하셨는데 제가 먹고싶은건 없었거든요 ㅎㅎ
색깔 다 변한 횟감들이랑 식어버린 밥을 제가 먹고싶진 않았어요.....
심지어 임산부라고 몇번이나 말씀드렸는데 회를..
전 타임의 실수로 제가 밥을 못먹는게 말이되냐 길길이 날뛰어도
부모님들께서 좋은날인데 화내지말아라 하시는 바람에 그냥 얌전히 식장을 나와야했습니다.
7시 예식이고 식은 30분도 안걸리는데 예식이 끝나고 나니 9시가 다된게 말이되나요?
그리고 정말
너무 더워요
모두가 옷을 훌렁훌렁 벗고 땀을 뻘뻘 흘리며 식사하시는데 진짜 너무 민망하고 죄송스러워서 고개를 못 들 정도였습니다...
음식이 아무리 맛있어도 사람들을 찜통에 넣어두면 맛이나 제대로 보시려나요ㅠㅠ
사진작가님 말씀대로 대기실이 더 시원하다는 말이 정말이었습니다..
천장에 에어컨이 떡하니 달려있는데 아무리 말해도 안틀어주는거에요
저희는 전 타임 때문에 1시간 가까이 딜레이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보상은 커녕 사과도 하지 않으셨고 생에 단 한번뿐인 결혼식을 망쳐야만했습니다.
더뉴컨벤션 본식 당일 후기 요약
1. 혼주분들이 건물에 주차도 못했음에도 주차비를 사비로 결제
2. 신랑신부를 포함한 가족들이 식사할 시간도 없이 치워버림
3. 전 타임 신부가 늦었음에도 다음타임인 우리가 1시간 딜레이 됨
4. 신부대기실 올라왔는데 전 타임 신부가 그 앞에서 계속 사진찍고 있음
5. 가슴골이 훤히 드러나는 연두색 가디건에 Y존이 부각되는 레깅
스 입으신 직원분은 도대체 누구신가요?
(하객분들께 이야기를 너무 많이 전해들었습니다)
6. 전 타임 신부 헬퍼분이 내 베일 찢음
7. 식 끝나고 회장 내려오니 9시,하객분들 너무 늦었다고 대부분 나가심ㅎ
8. 예식장이 전체적으로 엄청 더움, 땀이 뻘뻘나고 홍조가 올라와도 에어컨이나 선풍기도 안틀어줌
화장 다 날아가고 하객분들 불만 폭발
웨딩홀측에 보상 받을생각 없습니다.
해주지도 않을 것 같지만요.
당연하게도 전 타임 부부측에서 어떠한 연락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전 분명 당일 웨딩홀 책임자분께 항의했고, 어쩔 수 없다 라고만 하셨습니다.
한 분이라도 제 포스팅을 보시고 신중한 선택을 하신다면 그걸로 만족합니다.
왜 더 따지지 않았냐, 왜 그 돈을 다 냈냐 물어들 보시는데
임신한 몸으로 싸울 기력도 없고 온 식구들이 좋은날이기도 하고 스트레스받으면 안좋다며 저를 말리셨습니다.
다이렉트 결혼준비 통해서 계약했는던지라
이 날 있었던 일 후기를 카페에 올리니 통보하나 없이 삭제해버렸습니다.
이것이 최종결과입니다.
'일상 dail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갑내기 부부의 결혼 후 첫 명절 후기 (0) | 2025.02.0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