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키캡과 알루미늄 베어본으로 만든 나의 첫 조약돌 키보드
나는야
한번 마음먹으면 바로바로 해야만 하는
불도저같은 타입
키보드에 빠졌다는 포스팅을 한 지 얼마나 됐다고
주문해 둔 키보드 부품들이 와르르 도착하기 시작했다.
첫번째로 도착한 부품은
스위치
리니어 바다소금축 이라는 스위치인데
도각도각 조약돌 소리를 내준다는 스위치중에 가장 가성비가 좋다고해서
쿠팡에서 2만원대에 구매.
하지만 내가 가진 두개의 키보드는 스위치가 분해되는
일명 [핫스왑 키보드] 가 아니었던 것..
내가 요령이 없어서 스위치를 못 뽑나 하고 찾아봤는데 그냥 안뽑히는 거였음.
그래서 아쉬운대로 그냥 키캡만 바꿨음.. 하지만!!
주문해 둔 레이니75의 배송을 참지못하고
쿠팡에서 베어본 (스위치와 키캡이 없는 키보드 판?) 을 주문해버렸다........
근데 원하는 베어본이 하필 핑크색이라 어울리는 화이트 도자기 키캡도 주문해버림
거의 13만원.
하지만 이 금액을 메꾸기위해 당근에 오디오 인터페이스 20만원에 판매함 ㅎ
어차피 이제 안쓰니까 뭐 괜차나
근데 팔려고 당근보다가 너무 좋은 매물을 발견해버림....
9만원짜리 베어본에 퍼플축 체결+독거미f99 키캡을 끼워놓은 키보드가 5만원
[어맛 이건 사야해]
ㅎㅎ 비상금으로 가지고있던 현금 5만원짜리로 그 키보드를 업어왔답니다이
아무튼 가장먼저 도착한건 이 풀 알루미늄 베어본
SPM AL87B 풀 알루미늄 텐키리스 베어본이시다~!
무 려 핑 크 칼 라
와 진짜 엄청나게 무거워요
묵직 그 이상
한 손으로는 들리지도 않아요
하지만 ㅎ 이것이 알루미늄 키보드의 맛일까요? 두근두근
이건 풀알루 베어본에 체결할 도자기 키캡인데
너무 과격하게 오픈해서 다 뒤집어져버림..ㅎ
그나저나 베어본에 스위치가 4-5개정도 꼽혀있더라구요?
요렇게 갈축같은
아무튼 기존에 꼽혀있던 스위치들은 전부 제거해주고
열심히 스위치들을 하나하나 체결해줍니다.
무친 완성..! 반짝반짝 빛도나요
도각도각도각도각
보글보글보글
아마 이게 저의 메인 키보드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도 이 키보드로 포스팅중인데 계속 타이핑하고 싶어진다는것이 단점이라면 유일한 단점입니다 ㅜ
그리고 새로 사온 당근 키보드에
기존에 사용하던 귀요미 키캡을 옮겨서 체결했습니다.
이 키보드에는 보라색 스위치 퍼플축이 체결되어있습니당
제 메인 키보드의 바다소금축보다 살짝 피치가 낮고 무거운 느낌입니다.
세컨 키보드 완성!
저는 컴퓨터가 두 대 인데요,
전에 쓰던 컴퓨터를 서브컴으로 사용하고 있고
주로 남편이 메인컴으로 게임을 할 때 옆에서 제가 블로그 보거나 게임합니다ㅎ
이 키보드는 세컨컴에 연결해서 사용 할 예정입니다
리니어 75는 어떻게 하지? 헤헤
그럼 세컨 키보드 타건음 들어보시져
동영상 설명을 입력하세요.
먼저 들려드렸던 저희 메인 키보드보다 피치도 조금 낮고 보글보글하죠?
스위치의 가격만 생각하면 비슷하지만
이 제품의 베어본은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져있고
메인키보드는 짱무거운 알루미늄이니깨요..
같은 스위치를 바꿔서 끼워도 다른 소리가 날거에요!
넘나 신기한 키보드의 세계...
만족도 99999999999%
마지막으로 남은 키보드는 엄마가 갖고싶다고 하셔서 드렸어여
3년 넘게 쓴 토체티 키보드들은 제가 키보드에 관심없을 때 받은 선물들이라
맛탱이도 좀 갔고 해서 일단 구석에 짱박아뒀습니다만
이게 팔리긴 할까요 흠
짠 이게 제 컴터방입니다.
오른쪽이 세컨컴입니다
참고로 저는 인터넷방송을 굉장히 오래해왔고
음악일도 업으로 삼던 사람이라 장비가 요런거구요
지금은 보기에만 화려하지 모니터 많은거 말고는 대부분 처분해서 별거 없답니다.
롤체는 그냥 동반자같은거심..
그럼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