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씨메르 티켓 저렴하게 사는법/꿀팁
지독한 집순인 나는..
몇달 전 엄마가 "우리도 여행한번 가볼까?" 뱉은 한 마디에
부리나케 준비하기 시작했다.
생각해보니 살면서 한번도 단 둘이 제대로 여행을 간 기억이 없었던 것이다.
엄마나 나나 둘 다 집순이인 만큼, 집에서 많이 멀지 않은 서울 근교이면서,
지나치게 활동하지 않고 호캉스 비슷하게 쉬다올 수 있는 그런 여행 스케줄을 짜보기로 하였다.
그리하여 결정한 여행지는 인천 영종도!
내가 준비한 메인 이벤트는 영종도보다 인천공항에서 더 가까운
파라다이스 호텔의 씨메르라는 아쿠아스파/찜질방.
그리고 주변 맛있는 음식 먹고, 호텔에서 쉬는 스케줄로 준비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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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파라다이스 씨메르 티켓 저렴하게 구입하는법]
다른것보다 티켓 구매하는데에 시간을 가장 많이 썼는데,
가장 저렴하게 구매하려고 눈에 불을키고 사투했기때문....ㅋㅋㅋ
결론적으로 티몬 위메프 쿠팡 이것저것 다 비교해보고
난생 처음보는 레저, 엔터테이먼트 어플 다 깔고 회원가입도 몇십개나 하면서 비교한결과
G마켓이 가장 저렴했다!
그 가격에 멤버쉽가입하면 만원 쿠폰까지 더 줘서
멤버쉽 가격 빼면 5000원정도 더 할인받는것이다.
실제로 이거 구매하고 바로 멤버쉽 해지함.. 돈을 돌려주진않음 ㅜㅜㅋㅋ
(광고x 내 시간과 노력을 갈아넣은 정보....ㅠㅠ흑흑)
결론적으로 원래 주중 대인 60000원인데 난 두명 7만원대로 예약함ㅋ
심지어 당근에서 주말티켓 2명거 9만원에 팔던데 더 싸게사서 기분 짱!
다른곳 막 34000이렇게 되어있어도 막상 들어가보면 주중 소인 가격임;
만약 더 저렴한곳이 나온다면 말해주세용.
아무튼 후기 갑니다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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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부릉
차가 있다는건 정말 너무 편하고 좋아.
엄마는 내가 중학생 때 면허를 따서 운전을 시작하셨는데,
매일같이 헬난이도의 등굣길을 바래다주시면서 운전실력이 많이 늘으셨다고 한다 ㅋㅋ
(근데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주차할 때 나보고 봐달라하심)
화곡동에서 출발했는데 40분 걸렸다.
길 뻥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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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영종도 가는길은 운전과 길에대해 하나도 모르는 내가 보아도
너무 깔끔하고 깨끗하고 편리하게 잘 되어있었다.
그냥 쭉쭉 밟으니 도착한듯. 진짜 대박임 속이 다 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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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바로 파라다이스 건물에 주차를 하고 올라왔고,
올라오자마자 씨메르 간판이 크게 보였다.
씨메르 말고도 원더플레이스? 원더박스?
애기들 미니 놀이공원같은 시설도 있던데,
입구에 현장체험학습 온 애기들이 100명넘게 있길래
오늘 날을 잘못 골랐구나....싶었으나
씨메르 온 아가들이 아니었다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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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앞에서 사진 찍어줘야쥬 ㅋ
그나저나 엄마폰으로 찍은건데, 갤럭시 잘 나오네?
자동 피부 보정되는 그런느낌
울엄마 이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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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구멍으로 나옴.
여기서 나오면 바로 씨메르 간판이 보이는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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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직 대자연기간이었기 때문에
탐폰을 구입하기 위해 편의점부터 갔다.
나는 탐폰을 처음 사용해보는것이여서 전날부터 사용법 열심히 공부도 하고,
혹여나 착용하더라도 대참사가 나지않을까.. 가는거 자체가 민폐이지 않을까 고민했는데
탐폰 인기상품1위 ㅋㅋㅋ
여자분들 다 그거만 구입하심
안심이 되었다.. 그래 나만 여자가 아니었어, 그리고 사용법도 간판하고 편리함.
왜 나만 몰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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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늘은 여행도 여행이지만
내 첫 외부활동인 만큼 블로그를 위해 사진 열심히 찍겠다 결심도했다,
그래서 안에서 찍으려고 방수팩도 샀음
(12000원)
아이폰 14pro max인데 거뜬히 케이스 끼고도 잘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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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고 웃겼던 썰..
계산하려고 서있는데 점원분이 아무리 기다려도 안오길래
엄마랑 둘이 "오시겠지..." 하고 멀뚱멀뚱 서있었는데
뒤에 줄서시던 남성분께서
"셀프계산 안하시면 저 먼저 해도 될까욥"
하셔서 오잉? 넹 하고 지켜봤는데 셀프계산 시스템이었다.
신기..
그렇게 편의점 나와 바로 들어가기.
입구는 간판 바로옆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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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안내문..
나는 왼팔에 흑염룡이.. 타투가 많기때문에 저 문신제한 4글자가 너무 두려웠다 ㅋㅋㅋ ㅠㅠ
그래서 수영복도 래쉬가드로 준비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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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서 티켓받고, 락커키 받고,
그 키로 지하철 개찰구처럼 찍어야 들어갈 수 있음!
참고로 아쿠아스파는 오후7시에 마감,
찜질방은 오후9시에 마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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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길에 수영복 파는 매장도 있고
(어차피 우린 준비해와서 따로 구경은 안함)
사실 구경하기 좀 민망한 시스템 너무 휑하니 노출되어있어서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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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계단을 걸어 올라가면 탈의실/목욕탕/샤워실이 있습니다.
여기서부턴 당연하지만 촬영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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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의실에 나오자마자 아쿠파스파에 들어오면 보이는 전경!
공기도 후끈하고, 따뜻한 물도 깔려있어서 춥지는 않았다.
하지만 생각보다 좁은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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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바로 이런 중앙풀장과 워터슬라이드까지 있는데
엄마랑 나는 쫄보라서 타지는 않았고... 일단은 먼저 둘러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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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먼저 발견하고 들어간곳은 동굴스파!
폭포도 내려오고 물도 은근깊어서 사실 이 곳이 가장 한적하게 아쿠아스파를 즐길만한 곳인 것 같다.
강한 물줄기가 나오는 안마장치들과, 쉴 수 있는 의자나 썬베드도 곳곳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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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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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스파 나와서 간 곳은 중앙수영장 바로 옆에 있는 edm(?) 스파
물온도가 대체적으로 다 높았고, 깊이는 낮았다.
연령대있는 분들이 몸을 지지고 계셨음.
그리고 정면 스크린에 커다랗게 애니매이션 화면같은게 나오고 있었는데
퀄리티가 영 .. 흠
파티할땐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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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팀 사우나를 지나서 2층 인피니티풀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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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에서 많이 보이던 포토존 인 것 같다.
하지만 생각보다 규모가 작아서 보자마자 응?! 했음.
물 깊이는 120정도 되었던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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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셀카가 마지막이 되었음..
사진을 계속 찍으니 노는데 집중이 안돼서 일단 둘러보면서 사진먼저 다 찍고 휴대폰 락커에 넣어놓고 오기로 함.
그리고 방수팩을 사용했지만 그래도 뭔가 불안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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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포토존으로 가장 핫하다던 3층 야외 인피니티풀
가장 짜게 식었던...
일단 풀장이 가장 작고, 배경이 너무 시골임 큐ㅠㅠㅠ
또 너무 추웠다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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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 옆에있던 온천스파!
히노끼탕, 자수정탕,밀크탕 이렇게 있었는데
처음에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인 줄 알았음..! 근데 탕이었던거심
그리고 물이 너무 뜨거워서 못들어감 ㅠ.ㅠ 여기는 사진만 후닥찍고 바로 실내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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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가져다 두고 제대로 놀아볼까 했지만
벌써 지친 엄마와 나 ㅋㅋㅋㅋ
배도 고프고.. 그냥 옷 갈아입고 찜질을 하자로 결론이 나버렸다.
왜냐면 그도 그럴것이 딱히 수영을 할 만한 곳이 없었다.
정말 사진찍기 좋은, 풀 파티 하기에 안성맞춤인 그런 인피니티 풀장느낌,
가족단위보단 커플이나 파티전용에 어울리는?
생각보다 규모도 작고 풀장들도 작고,
모자 안써도되고 수경안써도되고, 수영을 할 수는 없을 것 같았다.
찜질을 하고 몸을 지질거면 차라리 찜질방을 가자- 가 결론이 되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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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바로 옷 갈아입고 찜질로 변경!
찜질복 디자인이 유니크했다. 하지만 목부분이 좀 작아서 답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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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찜질방 입구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환경.
생각보다 찜질하는 곳 까진 조금 걸어야한다.
발이 많이 아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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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밥 부터 먹으려했으나
온도도 낮고 궁금해서 들어가본 웨이브 드림룸,
사진이 잘못찍힌거지 2도가 아니라 20몇도였다. 시원!
우우웅 ---하는 노래 나오면서 신기한 빛이 나오고있었다.
시원해서 그런가 잠을 자는 사람보다 부비적거리는 커플들이 많았음.
우리는 바로 나왔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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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좌측은 무료로 쉴 수 있는 베드,
우측은 20분에 5000원인 안마의자.
각도조절이 되어서 나름 맞춤으로 안마를 받을 수 있었다.
근데 자꾸 뼈를 눌러서 너무 아팠다..!
그리고 좌측 의자에서 20분정도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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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동일~!
그리고 바로 요기거리하러 계란이랑 이것저것 뭐 있나 보려했는데
계란 1알 1500원 ㄷ ㄷ
5알 7천원 끼엑 기절, 게다가 심지어 계란말고는 먹을게 없었음 ㅜㅜ
시판용 마카롱 하나에 4000원..!
그래서 안먹구 그냥 씨메르 안에 밥집을 찾아가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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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메르 레스토랑에 왔다.
우리가 고른것은 차돌김치볶음밥과 해물짬뽕!
물이 진짜 얼음물수준으로 짱 시원했다 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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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두개에 39000원
흠터레스팅
맛은 무난했다. 하지만 계란이 반숙을 넘어 거의 안익어있었고
옥수수랑 완두콩을 싫어하는나는 곤욕을 치웠다는...
해물짬뽕은 나쁘지않았으나 중국집st보다는
짬뽕x존,홍x반점 스타일이다.
미나리향이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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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은 요로케, 된장국에 들어간 버섯에 향이 강해서 국은 안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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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고 아까 계란은 안먹었지만,
커피한잔 녹차한잔 사서 안마의자하러 갔다.
식후커피는 못참지 ㅋㅋ
아아메 6000 현미녹차 6000
아이스가 1000원씩 더 비싼데, 막상 받으면 동네카페처럼
양도작고 컵홀더도 프린팅없는 갈색박스 재질이라 당황했다.
맛도 그닥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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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 시원하게 받고 다음으로 간 곳은 편백나무방.
시원해서 잠은 잘 오는데 난 바닥이 딱딱하면 잘 못자서 한 10분 누워있다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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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짭짤한 소금방!
5분정도 있으니 땀이 나기 시작, 여기서 가장 오래있었던 것 같다.
포근한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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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에 간 방은 여긴데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ㅠ
여기도 좀 후끈했음!!
그리고 나서 시간을보니 벌써 8시가 되어갔고,
우리는 2시언저리에 입실했기때문에 6시간 제한이있는 씨메르는 그 전에 퇴실해야한다!
그래서 정리하고 나왔다 :3
개인적으로 내 돈 주고 다시는 안올 것 같은 느낌..
부정적인 포스팅에서 느끼셨다시피 만족을 느낀부분이 거의 없었다.
브랜드인지라 음식값이 비싼건 이해가 가는데, 그에비해 먹을게 너무 없었고.
계란은 한 알씩 파는거에서 가장 당황, 음식들 퀄리티도 그닥.
또 생각보다 풀장들 규모가 다 작고 낮았고,
수영을 원하신다면 진짜 비추, 수영장이 아닌 말 그대로 '아쿠아 스파' 이다.
초등학생들은 좋아할 것 같기도?
아, 하지만 풀파티 하기에는 이만한곳이 없을 듯 하다.
edm스크린부터 알록달록 디자인까지 정말 파티가 절로 생각나는 인테리어였다.
여기저기 즐길거리가 생각보다 별로 없다.
비슷한 느낌의 작은 풀장들이 여러개이고, 포토스팟을 찾는다면 괜찮을지도.
그래서 가족단위의 여행이나 휴식보단, 친구들끼리 사진찍기, 파티하기에 걸맞는 느낌이었다.
+추가
[씨메르 주차꿀팁]
또, 파라다이스 투숙객이 아니라면 씨메르측에 주차권을 요구해야한다!
우리는 나가려다가 주차비용 3만원나온거보고 기절할 뻔 했는데
다시 올라가서 물어보니까 처리해주셨다. 들어갈 때 미리 물어보는거 추천!
다음 포스팅에서는 씨메르를 나와 영종도 숙소 체크인,
숙소리뷰, 근처 맛집이나 놀거리 등등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들 오늘도 즐거운하루 되세요!